2009/07/09 17:32
청평은 환상적이었지만
함평은 그렇지 못했다
간호장교누님들과는...
그닥 말을 섞고 싶지는 않았다
덕분에 공부에 열중할 수 있으니
차라리 잘 된 것이라 하겠다
망할놈의 외국어는 나의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을 갉아 먹는다
정말 난 언어에 소질이 없나보다
책 읽을 시간도 빼았아가 배가 아프다(하루에 2-30쪽씩만 읽게 되니...게으름이다)
허나
틈틈히 드라마를 챙겨본다
미드를 못보니 드라마라도 봐야겠어서 봐봤는데...헉
너무 재밌다. 특히 솔약국집 아들들...대박이다
그래 무한도전도 이제 막 시작한 다함께 차차차도 챙겨본다
라디오를 하나 주문했다
뜨거운 감자 앨범을 하나 주문하고는 싶으나 우선은 잭슨이다

굳이 잭슨 추모를 허겁지겁 쓰고 싶진 않고 다음에 여유롭게...

깁스도 풀고 진료도 받아보려고 외출을 나왔는데 깁스를 일이주일 더 하란다
이제야 깁스를 푼다는 희망을 안고 왔지만
갑갑하고 특히 간지러워 죽겠다
정말 못 긁어 죽겠다 싶을 때 가 있다
빠르면 7월 말에나 퇴원 하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 걸릴 것 같다
아 진심으로 빨리 부대가고 싶다
병원은 너무 답답하고 심심하고
게다가 병원이란 환경 자체가 정신병을 충분히 유발시킬 수 있는 그런 곳인것 같다

병원에 있는 덕에, 아니 군인인 덕에 드림씨어터 신보가 발매 됐는지도 몰랐고
한정판 음반이 그 사이에 다 팔려버렸다는게 안타깝다
그렇게 놓친 앨범들이 한 두 장이 아니다
마르뜨님이 컴백한 것도 몰랐고

아 비록 진료를 하러 나온 외출이건만 흐르는 시간 1분 1초가 내 목을 쑤시누나
이 깊은 슬픔은 장마에 집중 호우가 되어 정신없이 떨어지고 있고나

다음에 뵙시다~
Posted by 미라수